학창시절 체육시간의 시작은 언제나 준비운동으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으실 거예요. 준비운동은 이제 곧 격렬한 움직임이 시작될 테니, 근육에게 놀라지 말고 잘 움직이라는 신호를 주는 행동이죠.
공연이나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도 의도한 대로 소리가 잘 들리는지 사운드 체크를 하죠. 보컬이나 래퍼는 곡을 불러보면서 당일 컨디션을 점검하고, 연주자들은 손가락을 풉니다. 그렇다면 연주자로만 구성된 밴드의 ’준비운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소개할 곡은 소울딜리버리의 “Soundcheck 7”입니다.
“Soundcheck 7”은 펑키한 그루브가 페이드인 되며 시작하는데요. 무던하게 흐르는 신드럼과 용훈의 리듬 위로 준의 기타와 하은의 키보드가 담백하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이 공연 전 리허설 같은 곡입니다.
뒤에 무언가 더 있을 것처럼 빠르게 곡을 마무리하는 부분도 인상적인데요. 이번 싱글은 곡도 곡이지만 소울딜리버리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곡인 것 같아요. 정규앨범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언가 또 해보려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