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어컨 광고의 전설을 아시나요? 약 10년 전 하우젠에서 진행했던 광고입니다. 모델로 김연아를 기용해서 미친 중독성을 자랑하는 CM송을 공개했죠.

사실 “씽씽 불어라~“로 시작되는 이 곡의 탑라인은 스윙의 왕이라고 불린 베니 굿맨(Benny Goodman)의 “Sing Sing Sing”에서 가져왔습니다. 원곡에서 가장 상징적인 테마를 잘 들어보면 김연아가 춤추는 모습을 바로 떠올리실 수 있을 거예요. 잘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영상을 붙여왔으니 옆으로 슬라이드 해주세요.

그리고 2025년 지금, 한국의 프로듀서 엘라이크가 큐 더 트럼펫(Q the Trumpet), 스노전(Snozern)과 함께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을 재해석해서 유튜브와 밴드캠프로 공개했습니다. “Sing Sing Sing”입니다.

어딘지 올드스쿨 하우스가 떠오르는 도입부를 지나면, 피아노, 신스 등의 소리가 큐 더 트럼펫과 시동을 거는데요. 기분 좋은 예열이 끝나면 스노전의 베이스가 등장하며 베니 굿맨의 테마를 투하합니다. 전자음악의 문법을 가지는 것 같으면서도 악곡 내에서 재즈식 인터플레이와 유사한 부분이 드러나는데요. 각 장르에 대한 리스펙이 녹아있는 것 같은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기분전환이 필요하신가요? 엘라이크의 “Sing Sing Sing”을 들어보시는 건 어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