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단계를 세분화하고 그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규정하고 있죠. 원래는 친구면 친구지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습니다. ’썸’이라는 단어도 2010년대를 기점으로 생겨났고요. ’밀당’은 2000년대 후반즈음 생긴 것 같네요. 사실 연애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상대에게 라벨을 붙여 할 수 있는 것을 규정하고, 감정적으로 흔들어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게 사랑일까요? 글쎄요, 일단 조이(zoey)는 아니라고 답하는 것 같네요.
“WHY WON’T YOU”는 말하듯이 노래하는 조이의 보컬과 담백한 리듬섹션 위로 올라간 거친 기타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기타와 보컬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곡이 진행되죠. 두번째 후렴구 뒤로 나오는 격렬한 기타 솔로가 나오는데요. 말은 안해도 내게 들통날거라는 말 뒤에 저리 격렬하게 반응하는 걸 보면, 가끔은 직구가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네요.
요즘 썸 타는 사람이 있나요? “WHY WON’T YOU”를 듣고 용기있는 직구를 던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