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스며들면 둘이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저번에도 살펴봤지만 사랑은 왠지 스며드는 이미지가 자주 생각나기도 하고요. 옷에 물이 많이 스며들면 말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아니면 억지로 비틀어 짜버리는 방법도 있죠. 이런 걸 생각해보면 결국 사랑은 두 사람이 합쳐져서 따로 놓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욘욘의 “U (Prod. Chaki Zulu)“처럼요.
욘욘의 “U (Prod. Chaki Zulu)”는 구름 위에 뜬 것 같은 느낌의 곡이에요. 에너제틱한 드럼라인이 곡 전반에 깔린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무드와 충돌하는데요. 단순히 느린 템포의 곡이었다면 그냥 몽환적인 곡이 되었겠지만 충돌하는 두 요소가 어딘지 경계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요.
속삭이는 것처럼 들리는 욘욘의 목소리때문애 사적인 공간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데요. 소중한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나열된 가사 덕분에 가까운 사람에게 전달하는 말처럼 들려서 욘욘을 친구처럼 느끼게 해요.
오늘은 소중한 사람과 욘욘의 “U (Prod. Chaki Zulu)”를 같이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