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어디론가 계속 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면서는 받아쓰기와 구구단에 쫓기고, 중학교 때부터는 시험성적에 본격적으로 쫓기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수능에 쫓기고, 대학생은 학점에, 졸업하면 취업에, 직장에서는 성과에, 집에서는 결혼하라는 잔소리에 쫓깁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계속 뛸까요? 잠깐 멈추면 안되는 걸까요? 그런 의미에서 서인(SOIN)의 “STOP”을 소개해 보고 싶어요. 숨이 턱 끝까지 찬 우리에게 좀 멈추라고 하는 곡 같거든요.
서인의 “STOP”은 끊어치는 기타와 멈추라는 서인의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여기에 뒤에 깔린 스노전(Snorzen)의 베이스까지 더해지며 쫀득한 그루브를 만들어내는데요. 악곡 자체의 리듬감이 아주 찰떡같습니다. 복잡한 박자를 가진 곡인데도 편안하게 들리는 오묘한 매력을 지닌 곡이에요.
휴식이 필요한 당신, 서인의 STOP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