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떻게 보면 0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신인류입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던 무렵에는 이미 스마트폰이 있었고, 부모님은 한국 역사상 가장 이상한 세대 취급을 받던 X세대잖아요. 거두절미하고, 오늘 소개할 앨범은 신지항의 [NONG]입니다.
신지항의 [NONG]을 듣는 순간 이세계 트럭에 치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실험적인 사운드를 보여주던 음악가들의 소리를 양지로 끌어올려놓는 기분이 들거든요. 마치 원래부터 음악은 이렇게 만드는 것 아니었냐고 따져 묻는 기분이에요.
천재적인 재능이라든지 하는 미사여구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신지항이 구사하는 문법은 어디서 배워서 저렇게 만드는 게 아니라는 인상을 줍니다. 그냥 저런 소리를 내는 음악이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라고 깨닫는 사람이 만들어낸 소리같아요.
요듬 애들은 어떤 소리가 가장 합당하다고 느끼는지 궁금하신가요? 저는 일단 신지항의 [NONG]을 들어보라고 권하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