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생각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현재 눈앞에 놓인 선택지부터 미래에 골라야 할 것들까지 머리에 가득차서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하죠. 어차피 선택은 선택을 낳고, 지금 고민한 만큼 앞으로 더 고민해야 할 것을 알면서도 고민에 빠져요.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도 그 나름 단점이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기지 않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질러보고 대판 깨지는 게 나을 수도 있죠. 오늘 소개할 샴마(Shammah)의 “How Bout?“도 생각이 많은 사람을 노래합니다.

“How Bout?“은 악기들이 조성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피아노와 VOX 샘플, 노이즈 같은 소리를 한데 어우러지게 배치했는데요.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서로 다른 수많은 생각이 부딪히는 머릿속이 소리로 구현된 것 같아요.

이런 인스트루멘탈을 소화하는 샴마의 보컬도 인상적인데요. 떠도는 생각과 그로 인한 불안,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개성있게 소화한 재미있는 싱글이에요.

생각에 지쳐 시도하지 못한 그 일, 샴마의 “How Bout?“을 들으면서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