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하는 느낌에 대해서 생각해볼까요? 일단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는 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이별을 통보했을 거예요. 상대방이 잘못했을 수도, 내 주변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죠. 물론 내 주변 상황이 힘든데 상대방이 의지가 안돼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경우의 수가 가장 많겠네요.
이별 통보 후에는 힘든 관계를 정리하면서 느끼는 해방감이 찾아올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상대의 빈자리로 인해 공허함이 밀려오겠죠. 상대와 함께한 시간을 잘라냈으니까요. 그러니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도 사실은 꽤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소개할 곡은 aiai의 “Chantepleure”입니다.
“Chantepleure”는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심장을 두드리는 것 같은 드럼라인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여기에 해방감과 우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기타라인이 aiai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납니다.
“Chantepleure”는 프랑스어로 물뿌리개를 뜻하는 단어라고 하는데요. 보컬이 노래하면서 우는 모습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쓰기도 한다고 해요. 어쩌면 가수의 몸에 담겨있던 감정이 해방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과 이별은 비슷한 결을 공유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별을 겪으셨나요? aiai의 “Chantepleure”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