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감정은 반드시 삶을 다시 한 번 덮쳐옵니다. 예를 들어 사랑은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감정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죠. 그만큼 이별은 강한 상실감을 불러오고요. 물론 충분한 시간은 이별로 잘라낸 사랑의 잔해를 묻어버립니다. 하지만 큰 목소리로 외칠수록 메아리의 크기가 커지듯, 묻어버린 감정의 잔해도 우리의 삶을 덮치곤 하죠.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인재(INJAE)의 [J.A.E (Just After the Echoes)]입니다.

[J.A.E (Just After the Echoes)]는 이별과 미련, 친구와 연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랑 노래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가끔 사랑이 인간 삶의 전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기쁨, 슬픔, 열정, 야망, 분노, 절망 등 인간이 살아가며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과 만남, 갈등, 대화, 타협, 이별까지 겪을 수 있는 모든 일을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인스트루멘탈, 인재의 퍼포먼스, 송폼까지 곡을 듣는 내내 막힘이 없는 편안한 EP이기도 한데요. 인생도 이 EP처럼 물 흐르듯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예요.

인재의 [J.A.E (Just After the Echoes)]를 들으며 저랑 같이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