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콘텐츠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상황을 낭만적으로 그리곤 합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쓴 연인, 벚꽃 구경, 첫눈을 맞는 상황까지 수많은 낙하가 사랑과 함께 그려지곤 하죠. 무언가 떨어지는 상황은 사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벚꽃이 피는 날보다 피지 않는 날이 더 많고, 꽃이 피어있는 기간보다 더 짧은 게 꽃잎이 떨어지는 기간이니까요.
그러니까 사랑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빠져나온‘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사랑에 ’빠지다‘라는 표현을 쓰는 게 아닐까요? 일상에서 빠져나와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러 가는 것처럼요. 오늘 소개할 곡은 신준(SINJUN)의 “Last Flower(Feat. h3hyeon)”입니다.
“Last Flower(Feat. h3hyeon)”은 신준과 h3hyeon의 달달한 보컬과 기타, 피아노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곡이에요. 악곡 전반에서 느껴지는 스윙감이 꽃잎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같아요. 가사에 눈이 나오지 않냐고요? 눈꽃도 꽃이잖아요.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는데요. “Last Flower(Feat. h3hyeon)”를 들으며 산책을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