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언제 한숨을 쉬시나요? 보통 짜증나는 일이 있을 때, 귀찮은 일이 생겼을 때, 일이 힘들 때 등 전환점이 필요한 순간에 숨을 쉬죠. 생각해보면 호흡은 몸 속의 이산화탄소 같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소를 몸 속에 들여보내어 에너지를 얻기 위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짜증날 때, 일이 힘들 때, 한심한 짓을 봐서 뇌가 멈췄을 때 등의 상황에서 종종 한숨을 쉽니다. 한숨을 쉴 때, 우리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죠. 그러니 어떤 관점에서 한숨은 좀 더 많은 숨을 새로운 전환점을 만드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갑자기 웬 숨 이야기냐구요? 오늘 소개할 곡이 민준기의 “숨”이거든요.

“숨”은 깊은 숨소리로 시작하는데요. 곡 자체가 주는 무드는 여유롭지만, 곡의 중반을 넘어가며 이리저리 치고 들어오는 악기 소리들 하나하나에 집중하면 현란한 곡처럼 들리기도 해요. 이 사이로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가는 민준기의 목소리도 인상적인데요. 마치 복잡한 마음을 한숨 한 번으로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 같아서 재미있는 곡이에요.

오늘은 민준기의 “숨”을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